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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들은 학원, 엄마는 삼성' 일가족 확진…연쇄 감염에 "거리두기 복귀해야"

등록 2020.06.10 21:24 / 수정 2020.06.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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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탁구장과 방문판매업체발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50명대로 늘어났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야하는 것 아닌지, 방역당국의 고민이 커집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입니다. 청소업체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연구동이 폐쇄됐고 직원 1200여 명은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확진자는 양천구 탁구장에 다녀와 확진된 송파 강남대성학원 급식업체 직원인 아들에게서 감염됐습니다.

수원의 한 운수업체 버스기사인 아버지도 감염됐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탁구장 방문자와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총 54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해커스어학원은 직원 1명이 확진되자 휴강하고 7개 건물 전체를 폐쇄했습니다.

SJ 콜센터 확진자 8명은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발로 확인돼 관련 확진자는 9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은 92명, 부천 물류센터 관련은 144명에 달합니다.

이달 들어 신규확진자 97%가 수도권에서 발생한데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도 1000명을 넘어서면서, 오늘 열린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복귀 방안이 강력히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모란 /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
" 많은 분들이 둔감해진 상황입니다. 좀더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지만 지금 확진자 수에서 감소를 할 수가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일주일 정도 확진자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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