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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낙연, '反李 연대' 정면돌파 가닥…"이달 말 출마 선언"

등록 2020.06.11 21:39 / 수정 2020.06.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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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표 경선에 이낙연 의원이 도전하는 문제를 놓고 민주당이 연일 시끄럽습니다. 어치피 대권도전에 나설 사람이 당권까지 갖겠다는 건 지나친 욕심이라는게 경쟁후보들의 공격인데, 이 의원은 아랑곳않고 이달 말쯤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당 대표가 되면 대권 도전을 포기하겠다는 김부겸 전 의원의 발언 이후 이낙연 의원은 부쩍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홍영표, 우원식 의원 등 다른 경쟁자들이 당권과 대권 분리를 강조하며 이낙연 대 '반 이낙연' 구도가 된 것에 대한 부담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9일, MBC 라디오 중)
"7개월 동안 당 대표와 대권후보를 사실상 함께 하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다른 대선후보들이 흔쾌히 동의가 되겠습니까?"

하지만 이 의원은 "충정어린 고민을 말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개의치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실제로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이달 말쯤 전당대회 공식 출마선언을 준비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는 24일 활동 중간 발표가 있는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일정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전당대회와 대선 경선을 모두 치를 수 있는 규모의 사무실도 물색 중"이라고 했습니다.

노골적인 견제에도 이낙연 의원이 정면 돌파로 가닥을 잡으면서 다른 당권 주자들의 선택에도 영향을 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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