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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정 찾아가는 '창녕 학대 소녀'…"학교에 다시 가고 싶어요"

등록 2020.06.12 21:11 / 수정 2020.06.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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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모의 잔혹한 학대를 피해 목숨을 걸고 탈출했던 창녕의 9살 소녀가, 아동보호 전문기관에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보호기관측은 피해 아동이 전에 있던 위탁가정으로 돌아가길 원하고 다시 학교도 다니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거리에서 신발도 신지 않은 채 한 시민에 의해 발견된 9살 A양.

손과 발에 화상을 입었고, 얼굴에는 폭행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A양은 2주동안 병원 치료를 받고 어제 퇴원해 경남지역의 한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아동보호기관은 A양이 식사를 잘하고 있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행히 A양은 주위 어른들에게 웃으며 인사하는 등 밝은 모습도 되찾았습니다.

박미경
"자기가 (보호기관에) 와 보니까 자기가 안정적으로 조금 느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씨익 웃더라고요."

A양은 아동보호기관 상담에서 "전에 살던 위탁가정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시 학교도 다니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동보호기관은 A양의 학대를 목격한 의붓동생 3명에 대해서도 심리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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