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은 후보 시절부터 임기 도중에 사퇴하고 차기 대선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때마다 아니라고 부인했었죠. 하지만 서울시가 중도 사퇴 시점을 두고 저울질하는 내부 문건을 만든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대해 박 시장 측은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조정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작성한 '대선출마 관련 시장직 사퇴시한 검토'라는 제목의 문건입니다.
다만 "박 시장은 작성을 지시하거나,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박 시장은 2018년 후보 경선 당시, "임기를 마치는 게 상식적"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2018년 4월 13일, JTBC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자 토론회' 中)
"저도 고민이 왜 없었겠습니까, 당연히 고민이 있었지만 . 서울시장으로서 제가 정말 시작한 일을 완전히 저는 끝내고 싶다…."
박 시장 측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도 "지금으로선 사퇴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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