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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화, 두산 꺾고 18연패 마침표…'9회말 끝내기' 짜릿한 역전승

등록 2020.06.14 19:43 / 수정 2020.06.1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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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다 연패 기록만은 세우지 않겠다는 집념이 통한걸까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길고 긴 18연패 수렁에서, 드디어 탈출했습니다. 그것도 9회말 투아웃에서 나온 끝내기 안타가 팀을 살렸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우천 연기로 인해 오늘 3회말 상황에서 재개된 경기.

역대 최다 연패기록을 피하려는 한화는 간절했습니다.

4회말 한점을 따라붙어 동점. 하지만 5회초 곧바로 두산 김재환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다시 끌려갔습니다.

7회초 1사 만루의 위기를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벗어난 후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정은원의 우중간 적시타로 6-5로 역전, 한화는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8회초, 또 6-6 동점을 내줬습니다.

한화는 마무리 투수 정우람에게 8회와 9회, 2이닝을 맡기는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6-6 상황에서 맞은 운명의 9회말 공격. 선두 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진루, 이어진 고의4구와 폭투 등으로 2사 2,3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습니다.

좌중간을 가르는 노태형의 안타가 터졌고, 마침내 이용규가 득점을 올렸습니다.

9회말 끝내기, 7-6 역전승.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은 1985년 삼미와 같은 18연패에서 멈춰섰습니다.

최원호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연패를 오늘 끊었으니까 앞으로 정말 신바람나는 한화이글스 야구단을 이끌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한화는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 꼴찌인 한화에게 올시즌 남은 경기는 109경기입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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