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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강제징용 역사 왜곡·부정하는 '日산업유산정보센터' 오늘 일반 공개

등록 2020.06.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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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점기 강제징용 역사를 왜곡하는 내용이 담긴 일본의 산업유산정보센터가 오늘 일반에 공개된다.

일본 정부가 지원하는 산업유산국민회의는 도쿄도 신주쿠 소재 총무성 제2청사 별관에 설치된 센터를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예약 방문객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해당 센터에는 하시마(군함도) 등 조선인 강제노역 시설 7곳을 포함한 메이지 시대 산업유산 23곳이 소개돼 있다.

지난 2015년 일본은 유네스코에 '메이지 산업유산'을 등재하면서 정보센터를 설치해 강제징용 피해자를 기억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 개관한 센터는 산업화 성과와 관련한 자화자찬 위주 전시로 꾸려졌다.

용 피해와 관련된 내용은 소개되지 않았고, 오히려 군함도 탄광을 소개하면서 피해 자체를 부정하는 증언과 자료를 전시했다.

메이지 산업유산 가운데 군함도와 야하타 제철소, 나가사키 조선소 등에서는 과거 한국인 3만3400명이 강제 동원됐다.

특히 군함도에선 500~800명의 한국인이 강제 노역을 했고 이 중 12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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