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녕 9살 아이 학대한 의붓아빠 "딸에게 미안"…결국 구속

등록 2020.06.15 21:22 / 수정 2020.06.1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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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살 딸을 학대한 의붓아버지가 구속됐습니다. 구속 전엔 "딸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면서도 도구를 이용한 학대 혐의에 대해서선 부인했습니다.

이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색 모자를 깊게 눌러 쓴 의붓아버지 A씨가 고개를 푹 숙인 채 법원에 도착합니다.

A씨는 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A씨는 9살 딸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딸에 대한 심경을 덧붙였습니다.

창녕 어린이 학대 계부
"한번도 남의 딸이라 생각한 적 없고, 제 딸이라 생각하고 아이를 많이 사랑합니다."

친모의 학대 가담 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문 채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법원은 영장실질심사 3시간 만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장전담 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A씨가 9살 딸을 상습적으로 도구를 이용해 학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A씨는 상습 학대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아이를 심하게 학대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학대를 당한 9살 딸이 살던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발견한 피해 아동의 일기장 내용을 분석했지만 구체적인 학대 내용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구속한 의붓아버지와 현재 병원에 있는 친엄마를 상대로 언제부터 어떻게 학대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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