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비대위 회의에서 "의회는 여당과 야당이 상호 존중함으로 인해서 기능이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과거 헌정사에서 다수의 횡포가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1979년 10월 집권 세력이 다수의 힘으로 야당 총재였던 김영삼 의원을 제명했던 사례를 기억할 수 있다"며 "그 여파가 과연 어떤 정치적인 결과 초래했느냐를 모두가 분명 인식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1979년 10월 '김영삼 제명 파동' 이후 부산과 마산에서 부마민주항쟁이 벌어졌던 점을 지적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런 대한민국 민주주의 의회 실상을 다른 나라에서 뭐라고 평가할 수 있겠느냐"며 "갑작스럽게 한 번 정도 있을 수 있는 거대 여당의 출현으로 민주주의 의회의 기본을 망각하는 초래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김수홍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