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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연어 손질 도마' 오염원 확인 안돼…베이징 4개구 '전시태세'

등록 2020.06.1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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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 확산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공식 기록된 게, 닷새 만에 100명을 넘겼습니다. 그러니까 확진자가 더 많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거죠. 감염경로도 아직 정확히 파악된 상황은 아닌데, 우선, 수입산 연어를 손질한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연어 수입이 금지됐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신파디 시장. 코로나 재확산 지점으로 지목된 곳입니다. 수입산 연어를 파는 가게의 작업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베이징 질병보건센터는 노르웨이산 연어를 수입하는 과정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보고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가 밝혀진 게 없는데, 애꿎은 연어만 타깃이 됐습니다. 유럽산 연어 수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도마에서 작업하던 감염자의 비말이 튀었을 수도 있다고 섣부른 오염원 분석을 경계했습니다.

우준여우 / 中 질병통제예방센터 유행병학 수석연구원
"수입 해산물에서 감염된 거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옮긴 걸 수 있어요. 유럽이나 미국, 러시아에서 온 것일 수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만 지난 11일 이후 닷새동안, 10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새로 27명이 감염됐습니다.

베이징 시 당국은 신파디 시장 등 전통시장 11곳과 주변의 주택단지 7곳을 봉쇄했습니다.

쉬허지엔 / 中베이징 선전부 부부장
"신파디 시장 주변 방역에 집중하고 교통통제와 역학조사를 강화할 것입니다."

또 관내 11개 구 가운데 환자가 많이 나온 차오양과 다싱 등 4개 구에 대해 전시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전시태세는 휴교령을 포함해 관내 모든 사람을 검사하는 최고 단계입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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