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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민혁 결승골' 전북, 포항 꺾고 단독 선두 지켜

등록 2020.06.17 10:55 / 수정 2020.06.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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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종료 직전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전북은 1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민혁의 헤딩 결승골로 포항을 2-1로 제압했다. 리그 3연승. 승점18(6승1패)로 같은 날 승리한 울산(승점17)과 격차를 유지했다.

전북은 최전방에 벨트비크를 세우고, 측면에 무릴로와 조규성을 배치했다. 이동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지도자 자격증 이수를 위해 결장한 데 따른 조치였다. 김보경과 이승기가 미드필드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경기는 전북이 주도했다. 김보경이 측면으로 돌아 들어가며 사이드에서 수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북이 득점에 어려움을 겪자 포항이 역습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팔로세비치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승모가 머리로 꽂아넣었다.

전북은 후반 한교원과 쿠니모토를 투입해 반격에 나섰고, 후반 15분 마침내 동점골이 터졌다. 프리킥 상황에서 김민혁의 슛이 포항 수비수 하창래를 맞고 굴절, 한교원이 이를 발로 밀어넣었다.

공세를 이어가던 전북은 종료 직전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김보경이 오르쪽에서 코너킥을 올렸고, 손준호가 헤딩으로 넘긴 공을 김민혁이 머리를 갖다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에서 전북이 승리를 확정한 순간이었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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