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도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발생하면서 사상 처음 6개월 연속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졌다.
통계청이 오늘 내놓은 '2020년 4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4월 출생아수는 2만3420명으로, 1년 전보다 10.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소 기록이고,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 49개월 연속 역대 최소치를 경신한 것이다.
출생아수에서 사망자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1208명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인구자연감소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인구가 자연감소한 건 역대 처음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비율인 조출생률은 5.6명으로, 1년 전보다 0.6명 줄었다.
한편, 혼인 건수는 1만5670건으로 1년 전보다 21.8% 줄었는데, 이는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소치다.
이같은 현상은 코로나19로 결혼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혼 건수는 9259건으로, 1년 전보다 2.9% 줄었다. / 송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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