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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 일단 안도…검찰 '기소 강행' 여부에 촉각

등록 2020.06.26 21:05 / 수정 2020.06.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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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부 인사들의 별도 심의를 받는 건 삼성이 꺼낸 사실상 마지막 카드였습니다. 일단 '불기소 권고'라는 결론이 나오면서 이 카드가 통한 상황이 된 건데, 문제는 보신대로 심의위의 판단이 권고일뿐 강제성은 없다는 겁니다. 삼성이 이 부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삼성 서초사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분위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오현주 기자, (네 서초사옥에 나와 있습니다.) 일단 삼성이 원하는 결론이 났는데, 내부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삼성은 10분 전 심의위원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기업활동에 전념하여 현재 위기 상황을 극복할 기회를 줘 감사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겉으로는 신중한 모습이지만 심의위의 이번 판단이 검찰의 불기소로 이어지길 내심 기대하는 분위깁니다.

일단 제 3의 시각에서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삼성의 승부수가 묘수가 됐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하지만 검찰이 기소를 강행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추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그동안 검찰이 기소할 경우, 유죄로 낙인돼 대외 신인도에 악영향을 미치며, 잦은 재판 출석으로 인한 경영 공백도 우려된다고 꾸준히 피력해 왔습니다.

이 부회장 역시 3년 전 구속될 당시는 반도체 시장이 최대 호황기였던 것과 달리, 지금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경영 환경이 어렵다는 걸 '가혹' '한계' '시험'이라는 말로 절박감을 드러내왔습니다.

수사심의위의 불기소 권고로 과연 삼성이 4년 간 이어져 온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이제 검찰의 판단에 달렸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서초사옥에서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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