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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꼬리무는 집단감염 '비상'…광주·목포서 일가족 등 무더기 확진

등록 2020.06.28 19:05 / 수정 2020.06.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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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번지면서 오늘 확진자만 60명을 넘었습니다.

송민선 기자가 코로나 확산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에 있는 주영광교회입니다. 군포 확진자가 지난 21일과 24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는데, 함께 예배를 본 1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수원의 중앙침례교회에서도 교인 모녀와 그 가족 등 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교회는 교인이 9천여 명에 달하는데다, 확진자가 증상 발현 전후로 예배에 참석한 날도 3번이나 돼 감염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치주 /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
"이 사람이 (감염 경로가) 아직 오리무중이니까 능동감시 체제로…."

방역당국은 이들 날짜에 예배를 본 교인 717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도 60대 자매 부부와 그 손자 일가족과 접촉자 등 9명이 감염됐습니다. 호남권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90여 일 만입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수도권에서 충청권, 전남권까지 호남권까지 내려가는 확산되는 그런 또 불안한 요소도 같이 보이고 있습니다."

국방부 어린이집에서도 3살 원생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확진자가 잇따르자,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엔 코로나19 검사량 자체가 적은 점을 감안할 때, 일요일인 오늘 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도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감염 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환자 비율도 11%를 넘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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