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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두관 "공채만 공정이냐"…네티즌 "자녀 해외유학은 공정하냐"

등록 2020.06.29 21:17 / 수정 2020.06.2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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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사태, 이른바 인국공 사태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공정과 정의가 무엇인가? 하는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관련해 민주당 김두관 의원의 주장도 연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야당이 정규직의 특권의식을 부추긴다며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김 의원 자녀가 외국 유학을 다녀온 사실을 지적하며 이것이야말로 '내로남불' 아니냐며 김 의원을 되레 비판했습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두관 의원은 SNS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논란을 미래통합당의 발목잡기, 선동으로 규정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며 "공채만 공정이라는 특권의식도 부추기고 있다"는 겁니다.

앞서 지난 26일 "조금 더 배우고 연봉을 2배 더 받는 것은 불공정하지 않느냐"는 발언에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자, 화살을 야당에게 돌린 겁니다.

취업준비생들도 발끈했습니다. 생계걱정없이 수년간 취업준비하는 특권을 누린 건, 해외 유학 후 취업한 김 의원 자녀라고 꼬집은 겁니다.

박주영 / 성균관대 영어영문학과 2학년
"자기 자식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것과 남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걸 완전히 다르게 얘기한다면….”

대학생들은 김 의원 아들이 '노력의 대가를 보상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게 아버지의 꿈이라고 쓴 과거 글도 비판했습니다.

네티즌 가운데는 '투표에서 표를 조금 더 받았다고 9급 비서 연봉보다 4.5배 더 받는 것은 불공평하지 않느냐'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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