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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회 이어 사찰도 집단감염…광주서 12명 무더기 확진

등록 2020.06.29 21:25 / 수정 2020.06.2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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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안양 등 수도권 교회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광주 사찰에서도 집단감염이 벌어졌습니다. 지금까지만 스님 등 12명이 확진됐습니다. 최근 법회엔 전국에서 온 신도 3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는데요.

먼저, 종교시설발 코로나 사태, 오선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 광역시 무등산 자락에 있는 한 사찰입니다. 지난 사흘동안 이곳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12명이 잇따라 나오면서 폐쇄됐습니다.

지자체 관계자
"자가격리 하시는 분만 있고, 외부인원은 없는 상황이라 다른 분들도 들어가시거나 그러면 안되는..."

지난 20일 이 사찰에서 열린 법회에는 전국에서 신도 39명 참석했습니다.

법회 일주일 뒤인 지난 27일부터 사찰 승려와 신도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과 접촉한 가족 등 4명이 2차 감염됐습니다.

광주와 전북은 물론 경기도 파주에 사는 신도도 포함됐습니다.

전체 확진자 12명이 접촉한 사람만 300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렇다할 감염 경로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류소연/ 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타지역 확진자) 동선은 지금 파악을 하고 있는데, 스님하고 가능성은 두 곳을 다 두고 점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광주시는 승려와 접촉한 76명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은 12명을 찾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오늘부터 2주 동안 해당 사찰에 대해 시설폐쇄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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