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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도권 3개 교회서 확진자 최소 57명…"마스크 없이 유증상에도 예배"

등록 2020.06.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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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종교시설에서 감염이 계속되면서... 방역당국은 종교시설을 고위험 시설로 포함할지를 두고 고심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일주일 새 수도권 교회에서만 확진자가 57명 나왔으니, 앞으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건데요. 감염 경로를 보면, 예배보다는 수련회나 식사 자리 등 소모임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계속해서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카드 여의도 사옥입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외주업체 직원 1명과 3살 딸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모두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들로, 이 교회에선 가족·지인 등으로 3차 감염까지 발생한 상황입니다.

현대카드는 여의도 사옥 직원의 50%를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나머지 직원의 근무시간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에서도 확진자가 4명 추가됐는데, 산후조리원 종사자도 포함됐습니다.

수원 중앙침례교회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수도권 교회 3곳에서 최근 일주일새 확진자가 최소 57명 발생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또 찬송 또는 식사, 소모임 등 침방울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그런 활동들이 많았으며, 또한 코로나19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는 데도 예배에 참석하여..."

방역 당국은 지자체별로 소모임을 제한할 수 있다면서 종교시설은 고위험시설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간 기업들에게는 여름휴가를 9월까지 분산하고 점심시간도 2부제나 3부제로 나눠서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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