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B증권 무역펀드 1000억도 환매 중단…사모펀드 전수조사 난항

등록 2020.06.2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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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임 사태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연일 터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KB증권이 판매한 무역금융채권 DLS 펀드인데, 환매 중단 규모만 1000억 원에 달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전수 조사를 하겠다고 나섰는데, 사실상 불가능한 지시라며 금감원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환매 연기된 상품은 무역 금융 관련 DLS 펀드입니다.

무역업체들의 금융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구조로, NH투자증권이 발행하고 KB증권이 판매한 상품입니다.

지난 4월 1차 만기 때 석 달간 환매 연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 다음달에도 환매는 불가능한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로 세계 무역이 위축되면서 문제가 생긴건데, 판매 규모만 1000억 원에 달합니다.

KB증권 관계자
"해외에서 지금 배가 못 들어오고 있는 상황인데 당연히 물건이 반입이 안 되니 대금도 지불이 안 되는…"

5000억원 대 환매 중단 사태를 빚고 있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는 부실 투자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투자금을 관공서 매출채권 등 안정적인 투자처에 운용한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론 부실한 사채업체 등에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매사인 NH증권이 고객들에게 불완전 판매한 정황도 나오고 있습니다.

매사
"확정금리 상품으로 나오는 게 있는데 9개월 짜리 사모펀드고…. (그건 원금이 보장되는 건가요?) 그렇죠."

문제가 계속되자 금융당국은 사모펀드 전수 조사를 검토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당장 금감원 노조는 32명에 불과한 담당 부서가 1만개가 넘는 펀드를 전수조사하려면 수십년은 걸릴 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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