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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카자흐스탄 입국자 12명 확진…격리 중 술집·강원도 방문

등록 2020.06.30 21:37 / 수정 2020.06.3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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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많은 국가가 코로나 2차 유행을 우려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 확진자 수가 늘면서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 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어제와 오늘 이틀 새 카자흐스탄 입국자 12명이 확진됐습니다. 해외 입국자 2주간 자가격리 의무 무시한채 술집 등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산의 유흥거리. 지난 24일 입국한 카자흐스탄인 30대 여성 A씨가 밤새 활보한 곳입니다.

A씨는 다음 날 아침까지 유흥주점 3곳을 방문하고, 26일 밤엔 강원도 일대를 다닌 뒤 다음 날 새벽 귀가했습니다.

동선 노출을 피하려고 낮엔 집에 있다가 밤에 스마트폰을 놓고 외출했습니다. 하지만 28일 양성이 나와 역학조사를 받으면서 들통이 났습니다.

안산시 관계자
"지금 다 고발조치를 하고 있는 상태예요. (자가격리 위반자가) 한 분이 더 계신 거 같기는 한데…."

A씨와 함께 사는 같은 국적의 30대 여성은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인천으로 입국한 카자흐스탄인 2명도 오늘 확진되는 등 특별기로 입국한 카자흐스탄인 가운데 이틀 동안 12명이나 확진됐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인구가 약 1800만 명으로 우리나라의 절반이 안 되지만, 확진자는 2만 명이 넘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입국 후에 발견이 많이 되거나 또 검역과정에서 환자를 많이 발견되는 국가에 대해서는 특별기 입국 자체에 대해서 제한을 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방역당국은 앞서 확진자가 20만 명 안팎인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의 비자발급을 제한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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