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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여행사, 韓 관광상품 판매…'한한령 해제' 관측에 주가↑

등록 2020.06.30 21:46 / 수정 2020.06.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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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최대 여행사가 내일부터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시작합니다. 2017년 한한령 이후 3년 만인데, 유커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한한령 해제를 기대할 수 있는건지, 이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 여행사 씨트립이 만든 라이브 방송입니다. 여행사 창업자가 직접 출연해 관광 상품을 판매합니다.

량젠쟝 / 씨트립 창업자
"최근 여행업계가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여행 업계가 빨리 회복하기를 희망합니다."

1회당 우리돈 평균 68억원 어치의 상품을 파는 이 방송이 내일 오후 8시부터 한국 여행 상품 판매에 나섭니다.

중국 여행사의 이런 판촉은 2017년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에 나선 이후 처음입니다.

한국 유명 유명 호텔과 스키장, 남이섬 등 60여개 여행상품이 소개됩니다.

메신져로 QR코드만 촬영해도 한국 관광 상품을 구입할 수 있어 관광업계의 기대가 큽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인삼과 화장품을 사고싶다"며 환영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오늘 하루 증시에서 화장품과 면세점, 여행사 등 중국 유커와 관련된 종목은 줄줄이 급등했습니다.

다만 한국관광공사는 중국이 금지해온 단체 여행 패키지 판매가 아닌만큼 한한령 공식 해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관광공사 관계자
"씨트립이라는 최대 여행사에서 한국 상품을 회장이 나와서 온라인 판매를 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거든요."

한국 관광 상품의 유효기간은 최대 9개월이어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중국 관광객들이 방한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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