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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전 초등생 2명 첫 '교내 전파 의심사례'…59개교 등교 중지

등록 2020.07.01 21:20 / 수정 2020.07.0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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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소재 초등학교에서 같은 반 학생 간 감염이 벌어져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교내 감염은 처음이죠. 방역당국은 학생과 교사 등 11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는데, 밀접 접촉자가 백 명이 넘어 추가 감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로나 소식, 먼저 김달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부모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습니다. 지난 이틀동안 대전 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3명이 잇따라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차보현 / 학부모
"애도 고생이고 가족들도 고생이고 동생하고 이제 만나지도 못하고 얘기도 못하고 밥도 다 따로 먹고…."

첫 확진자인 A군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등교했고, 당시 2학년과 5학년, 6학년 등 515명이 학교에 나왔습니다.

A군은 대전 교회 관련 확진자인 어머니에게서 감염됐습니다. A군과 같은 반 학생 1명과 다른 반 학생 1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다른 반 학생은 A군과 같은 체육관을 다녔습니다. 등교 개학 이후 우려했던 교내 전파 의심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한 것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학생과 교사로 인해서 교내에서 추가로 전파 사례가 확인된 사례는 아직까지는 없었습니다. 이게 이제 처음 사례여서…" 

교육당국은 교내 전파가 발생하자 인근 학교 59곳을 등교 중지 조치했습니다. 대전시는 학생과 교사 1100여 명으로 검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서울 문창초등학교에서도 오늘 6학생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가 폐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접촉한 학생과 교직원 180여 명을 격리조치하고 전수검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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