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사건을 계기로 지난 3월 25일 출범한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가 출범 100일동안 1112건에 연루된 1414명을 검거하고 145명을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검거 인원 중 666명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나머지 748명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피해자를 협박하고 강요해 조직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사례로 n번방과 박사방 그리고 프로젝트 N방으로 총 3건을 적발했다.
성 착취물을 재유포한 경우는 고담방 등 15건이 적발됐다. 검거된 1414명 중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운영한 이들은 281명, 유포자는 474명이다. 피의자 가운데 10대와 20대가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확인된 피해자는 714명으로 경찰은 이 가운데 651명을 대상으로 신변보호와 심리 상담을 지원했다.
피해자 역시 10대와 20대가 87%로 가장 많았다. 경찰은 "국제 공조로 성 착취물을 공유하고 소지한 이들까지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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