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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울산서도 식중독 증세 52명…집단 식중독 잇따라

등록 2020.07.02 21:35 / 수정 2020.07.0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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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산 소재 유치원 식중독 사태에 이어 부산의 어린이집과 울산의 고등학교에서도 집단 식중독 의심 환자가 나왔습니다. 부산의 경우, 안산 사태처럼 늑장 신고가 이뤄졌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아이들이 고열과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36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1살에서 4살 아이들인데, 이 가운데 11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지난달 29일 어린이집 보존식을 검사한 결과, 잡채와 수박화채에서 식중독 균인 '살모넬라'와 '노로바이러스'가 일부 검출됐습니다.

수박화채와 잡채는 지난달 24일과 25일 점심 식단이었습니다.

해당 어린이집은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 사흘 뒤에야 보건당국에 신고했습니다.

부산시는 해당 어린이집이 식중독 증세가 나온 지 사흘 뒤에야 신고했다며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부산시 관계자
"그냥 단순 설사 같은 건 줄 알고, 그렇게 한 것 같습니다."

울산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지난달 29일부터 학생 16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
"증상이 보니까 다양하더라고요. 3일치 식단을 다 가져갔거든요. 보존식을 검사를 할 때."

일명 '햄버거병' 증상도 나온 안산 유치원에서는 어제 원생 2명이 추가 식중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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