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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우리 엄마도 추미애면 좋겠다"…檢, 秋 아들 '휴가 미복귀' 당직사병 SNS 확보

등록 2020.07.02 21:39 / 수정 2020.09.1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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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당시 동료사병들이 나눈 SNS 대화를 확보했습니다.

특혜가 있었음을 드러내는 정황 증거가 포착됐는데, 어떤 내용인지 권형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과 함께,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소속 카투사로 근무한 사병이 검찰에 제출한 SNS 대화입니다.

2017년 6월25일 저녁 9시를 넘긴 시각, 당시 당직사병이던 A씨는 추 장관 아들 이름을 거명하며, "거짓 병가를 내서 금요일 복귀를 수요일 복귀로 바꿨다"며, "소름돋았다"는 등 놀라움을 표시합니다.

대화 말미엔 추 장관 아들이 군생활을 마음대로 한다는 취지의 표현과 함께, "우리 엄마도 추미애면 좋겠다"고도 했습니다.

A씨는 최근 검찰조사를 받은 뒤 당시 기억을 더듬어보기 위해 SNS를 뒤지다 해당 대화를 발견해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A씨는 검찰조사에서도 주5일 근무인 카투사 부대 특성상 금요일까지 휴가일 경우 일요일 저녁엔 복귀해야 하는데, 추 장관 아들은 특별한 이유없이 복귀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후 상급부대 간부 장교의 지시로 갑자기 휴가 기간이 28일 수요일까지로 사흘 늘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 / 당시 당직사병
“상급부대에 안올린 상태인데 갑자기 상급부대 대위가 와가지고 자기가 알아서 했으니까. 휴가자로 올려라 해가지고…. ”

검찰은 지시자인 대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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