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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호영, 윤석열 총장 향한 여권 공세에 "깡패 같은 짓"

등록 2020.07.03 11:26 / 수정 2020.07.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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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젠더 폭력 살인 근절법'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 참석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여권의 공세를 두고 "깡패 같은 짓"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젠더폭력·살인근절법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일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여당이 수사지휘권을 수용하라, 검찰총장직을 내놓으라고 요구할 권한이 있는가"라며 "좀 심한 표현일지 모르지만 거의 깡패 같은 그런 짓"이라고 일침을 놨다.

이어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윤 총장을) 해임하면 되는데, 법 절차를 안 밟고 완전히 단체로 모욕을 주고 수모를 가해서 쫓아내려고 하는 것을 보고 있지 않나"고 지적했다.

또 "백주대낮에, 21세기 법치주의 대한민국에 이런 일이 거리낌없이 일어나는 것 자체가 아연실색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대해서는 "준비는 다 되어 있지만, 탄핵 소추 발의안은 본회의에 보고하고 72시간 안에 표결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되니 그 점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파트 매각 논란에는 "개인의 재산권에 관한 것이니 왈가왈부할 건 아니"라면서도 "정책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보여주기식 미봉책으로 해결하는 것의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꼬집었다. /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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