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재건축·재개발 막고 공급 발굴?…무주택 30대 "우린 어디로"

등록 2020.07.03 21:19 / 수정 2020.07.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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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값을 내리는 방법은 집을 못사게 하거나 더 많이 공급해서 시장 스스로 가격결정을 하도록 유도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지나치게 수요억제에만 맞춰져 있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에는 어떻게든 공급대책을 찾아보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당장 집 걱정이 큰 삼사십대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우린 어쩌라는 것이냐"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를 살고 있는 30대 회사원 A씨.

전세 계약 만기가 다가오는데 전세값이 껑충 뛰어 걱정입니다. 집을 사기는 더 부담스럽습니다.

A씨 / 서울 전세 거주
"집을 산다는 건, (매수 가격이) 전세 가격에 약 두 배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지금도 너무 많이 올라버려서 외곽도 엄두가 안 나고요."

30대는 무주택기간이나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짧아 청약 당첨도 힘든 상황. 

올해 5월 서울 지역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연령대이지만,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입니다.

서울 강남지역 공인중개사
"30·40대 특히 30대 문의가 많아요. 주로 부모님한테 증여를 다 받죠. 솔직히 부모님한테 증여 안 받고 30대가 사는 거 한 번도 못봤어요."

공급 확대를 위해 가장 먼저 시행이 가능한 재건축의 경우, 초과이익환수제를 앞두고 있는 데다, 6.17 대책으로 2년 실거주요건까지 생겨 빠른 사업 진행이 힘들어졌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
"예정돼 있는 공급 계획은 속도감 있게 진행을 하고, 도심이나 도심에서 인접한 곳에 가용토지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도 필요해…"

정부는 일단 3기 신도시 수용인원을 늘리거나 생애 최초, 신혼부부 특별공급 등 젊은 세대를 위한 공급 대책을 검토할 전망이지만, 이 역시 1인 세대 등 또 다른 계층의 불만을 낳을 가능성이 큽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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