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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3차 추경 곧 단독 처리…지역구 예산 '끼워넣기' 비판 일자 삭감

등록 2020.07.03 21:43 / 수정 2020.07.0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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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잠시 뒤 본회의를 열고 35조 원,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경안을 처리합니다. 오늘 본회의는 당초 저녁 7시로 예정돼 있었는데 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악수를 한 사실이 확인돼 검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진행하느라, 10시로 미뤄졌다고 합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원희 기자, (네,국회 본회의장 앞입니다.) 예산안 심사는 여전히 여당 단독으로 진행됐겠군요?

[기자]
네, 아직 본회의가 시작되지는 않았고요. 본회의 상정 전 마지막 관문인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진행됐던 추경 심사가 막 끝났습니다.

본회의는 말씀하신대로 잠시 뒤 밤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미래통합당은 오늘 본회의에도 불참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규탄 리본'을 달고 국회에 비상대기 해달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졸속심사'로 비판해 온 정의당도 본회의엔 참석하지만 표결 참여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앵커]
이번 추경에 지역구 민원성 예산을 끼워넣었다는 점을 저희가 며칠전 지적해 드렸는데 이건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정부가 제출한 3차 추경 규모는 당초 35조 3000억원이었습니다.

상임위 심사단계에서 지역구 민원성 예산 등이 늘어나면서 38조원으로 불어났었는데, 예결위를 거치면서 원안보다 2000억원이 삭감된 35조 1000억원 수준에서 확정됐습니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요청했던 약 3500억원 규모의 지역구 민원 예산은 저희 보도 이후 비판 여론이 일자 모두 빠졌습니다.

민주당은 국가 채무 비율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감액에 집중했고, 고용유지지원금을 비롯해 대학등록금 반환 예산 등은 증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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