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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간판 트라우트, 새 시즌 보이콧 고려…MLB 올스타전도 취소

등록 2020.07.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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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간판 스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2020시즌 출전 포기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4일(한국시간) 팀 훈련을 마치고 "2020시즌을 정상적으로 참가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음 달 출산 예정인 그의 부인 때문이다.

훈련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던 트라웃은 "솔직히 마음이 편하지 않다.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아내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전염시키고 싶지않다"고 전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는 이와 비슷한 이유로 새 시즌 보이콧을 선언한 경우가 적지 않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라이언 지머먼과 조 로스, 콜로라도 로키스의 이언 데스먼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이크 리크 등이 코로나19 위협을 이유로 올해 연봉을 포기하고 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같은 날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시즌 올스타전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취소된 건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여행 제한 조처가 이뤄진 1945년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다.

4일 현재 메이저리그 구성원 중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은 총 38명이다. 검사 대상의 1.2%다. / 김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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