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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불참 속 '35조' 슈퍼추경 처리…국회법개정·공수처 등도 강행 예고

등록 2020.07.04 19:34 / 수정 2020.07.0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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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5조원 규모의 3차 추경안이 어젯밤 여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습니다. 올해 예산이 513조원인데, 7%나 되는 예산이 야당 없이 단 닷새 심사로 통과된 겁니다. 민주당은 7월 국회에서도 국회법 개정과 공수처 설치를 밀어붙일 것으로 보입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 국무총리
"추경의 효과 또한 역대 최대가 되도록, 신속하고 효과적인 집행에..."

정부는 오늘 오전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3차 추경 배정안 등을 의결했습니다.

국회가 어젯밤 본회의에서 사실상 민주당 단독으로 3차 추경안을 통과시킨 뒤, 속전속결입니다.

규모는 35조 1천억 원, 당초 정부안에서 2천억 원이 줄었지만, 역대 최대입니다.

슈퍼 추경안 심사는 불과 닷새만에 끝났고, 마지막 관문인 예산안조정소위 심사마저 민주당 의원 5명이 진행했습니다.

강행처리에 반발해 본회의에 불참한 통합당은 총체적 부실 추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배준영 / 미래통합당 대변인
"생색내기식 증액만 반영된 항목이 수두룩했습니다"

표결에서 기권한 정의당도 졸속 통과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배진교 / 정의당 원내대표(어제, 본회의)
"40분이 채 걸리지 않는 상임위도 있었습니다"

민주당은 또다시 속도전을 예고했습니다. "국회가 좌고우면하고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7월 임시국회에서 국회법 개정과 대북전단 금지법 등 각종 법안 처리 강행을 시사했습니다.

국회 일정을 거부하던 미래통합당도 7월 임시국회에 복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오는 15일이 법적 출범일인 공수처 문제와, 국회법 개정 문제 등을 놓고 여야의 입장 차이가 큰 만큼 격한 대치가 예상됩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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