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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료 괴롭힘 논란 지민, AOA 탈퇴 "연예계 활동 전면 중단"

등록 2020.07.05 19:24 / 수정 2020.07.0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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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걸그룹 AOA의 한 멤버가 동료로부터 지속적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습니다. 반박에, 재반박이 이어지다, 가해자로 지목된 멤버는 팀을 탈퇴하고 연예 활동 중단까지 선언했습니다. 소속사의 관리 소홀 책임론도 나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AOA 멤버로 활동하다 지난해 5월 팀을 탈퇴한 권민아씨가 지난 3일 SNS에 올린 글입니다. AOA 멤버에게 지난 10년 간 괴롭힘을 당했고, 당시 정신적 고통이 심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권씨가 해당 글을 올린 직후 AOA의 리더인 신지민씨는 "소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권씨가 해당 글을 작성한 바로 다음 날 신씨는 AOA 멤버들과 권씨를 찾아가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권씨는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11년 고통이 하루 만에 풀리지는 않는다"며 "진심으로 사과하러 온 모습이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신씨가 숙소로 남자를 불렀다는 새로운 폭로도 했습니다. 결국 신씨가 백기를 들었습니다.

신지민씨의 소속사는 신씨가 AOA를 탈퇴하고 연예활동을 전면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씨가 처음 폭로글을 올린 지 이틀 만입니다.

당초 7인조로 데뷔한 AOA는 어제 신씨까지 탈퇴하면서 4명만 남게 됐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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