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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6월 서울 아파트매매량 연중 최고치…강남·강북 안가리고 '신고가'

등록 2020.07.05 19:27 / 수정 2020.07.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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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내놓은 6.17 대책 이후 서울 지역 아파트 값과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공급은 없고 집 사기가 더 어려워지다보니 집값 전세값 다 오르고 있는 겁니다. 강남은 물론이고 강북까지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의 한 부동산, 지난달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집을 사겠다는 문의가 끊이질 않습니다.

마포 공인중개사
"문의는 많고 집은 없고 아예. 이번 대책으로 급매물 나오면 꼭 전화주세요 하는, 매수 원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요"

이른바 '마용성'지역에선 연일 아파트 최고가격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에서는 6.17 대책 발표 사흘만에 전용 59㎡가 13억원에 계약돼 최고 매매기록을 깼습니다.

아파트 매매량 자체도 늘었습니다. 6·17 대책 시행 전에 매매를 서두르려는 수요와,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판단한 수요가 맞물려 6월 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올해 들어 가장 많았습니다.

가격 역시 노원과 도봉 금천 등 중저가 단지가 상승을 주도했고, 압구정동과 도곡동의 유명 아파트는 한달여만에 각각, 3억 2천만원, 1억원씩 올랐습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수요와 공급을 동시에 억제하는 대책은 장기적 대책이 될수가 없습니다.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정부의 수도권 지역 규제 강화로 서울로 투자금이 쏠리는 '역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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