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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내유행 코로나, '전파력 6배' 돌연변이…"공기 전염 가능성"

등록 2020.07.0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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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 바이러스는 초기 중국에서 유행한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6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GH 그룹'으로 이름이 붙었는데, 이 바이러스는 이태원 클럽발 감염 이후 수도권에 이어 대전 광주에서 확인되는 돌연변이 종입니다. 또 코로나는 비말전파로 인식되었는데, 공기 중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의 방역수칙이 더 강력해지는 전파력을 뒷밤침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습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륵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9일 만에 광주에서는 7개 소규모 집단에서 모두 8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들이 감염된 바이러스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유행하는 것과 같은 'GH'유형으로 확인됐습니다.

초기 중국에서 전파된 'S'유형의 돌연변이입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학과 교수
"구조가 변이가 돼서 침투능력이 빨라질 수도 있고, 또 S단백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만들어졌는데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단 말이죠."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해 수도권과 대전 등으로 퍼진 집단감염 바이러스도 모두 'GH'유형입니다.

WHO는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로 인한 아미노산 변화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크게 3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GH'유형의 전파력이 초기보다 최대 6배 빠르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여기에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공기 중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해외 전문가들의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좁은 공간에서 많은 비말, 작은 비말들이 장시간 부유할 수 있다고 하면 그런 것을 통해서 전염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고…."

방역당국은 밀폐·밀집·밀접한 환경을 피하고 마스크 착용과 환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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