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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희정, 모친상 임시석방 "이런 처지 미안"…與 인사 대거 조문

등록 2020.07.0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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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모친상으로 임시 석방돼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여권 인사들이 줄이어 조문했는데, "이런 처지가 미안하다"는 말을 건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상주 복장을 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가족들과 함께 모친 영정 곁에서 조문객을 맞이합니다.

오전 10시 50분쯤 빈소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의 두 손을 잡고 감사 인사를 합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많이 애통하겠다는 위로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2002년 대선 때 저는 노무현 후보 대변인이었고, 안 지사는 노무현 후보의 보좌진에 속해 있었고…"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홍영표·조정식 의원, 문희상 전 국회의장, 추미애· 박영선 장관, 문정인 특보, 김부겸 전 의원 등 줄이은 여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에 안 전 지사는 감사 인사와 함께 "내 처지가 미안하다"는 취지의 말을 주로 건넸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애도를 표했습니다. 마음이 많이 아플 거예요."

빈소에 15분가량 머무른 이해찬 대표는 안 전 지사에게 "수감생활은 어떠냐"며 안부를 물었고, 안 전 지사는 "2년 정도 남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은사인 최장집 고려대 교수의 조문 자리에선 울컥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보수 야권에선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과 원유철 전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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