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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낙연 "가시밭길 마다 않겠다" 당대표 출마…김부겸, 9일 선언

등록 2020.07.07 21:45 / 수정 2020.07.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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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권 도전을 놓고 고심하던 이낙연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부겸 전 의원도 모레 출마 선언을 앞두고 광주행에 나서면서 민주당의 당권 경쟁에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낙연 의원이 "국난 극복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민주당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너는 어디에서 무엇을 했느냐'는 훗날의 질문에 제가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민생 연석회의와 평화 연석회의 같은 여야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당정 관계에서 당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대선 출마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당 당헌 상) 대선에 출마하고 싶은 사람은 1년 전에 사퇴하도록 돼 있죠. 그 상황 아직 안 왔으니까, 그런 고민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김부겸 전 의원은 모레 출마 선언을 앞두고 첫 행선지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영남 출신인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의 뿌리이기에 마땅한 예의"라며 지역주의를 넘어설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노무현의 꿈을 광주 시민들이 승인해주고 그것을 민족사의 바로미터로 삼으라는"

대선주자인 이낙연 의원이 중도하차 할 것을 겨냥해 "임기 2년을 채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 그룹'의 표심과 이낙연 대세론을 견제하는 다른 대선주자들의 결집 여부가 다음 달 29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의 향배를 가를 전망입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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