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임오경, 사흘 만에 사과…"국민께 송구, 언론에 잘 보이진 않을 것"

등록 2020.07.08 21:22 / 수정 2020.07.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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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최숙현 선수 동료들과 부적절한 통화를 해 논란을 빚은 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SNS를 통해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말이 앞뒤가 잘 맞지 않습니다. 국민에게 송구하다, 그러나 언론에 잘 보이려고만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보수 언론의 공격으로 몰아 세우더니 사과를 하면서도 또 언론 탓을 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임오경 의원은 고 최숙현 선수 동료와의 부적절한 통화가 논란이 되자 '음해'라고 했었습니다.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6일)
"TV조선의 짜깁기식 음해 보도에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사과를 요청합니다. 진상 규명이 두려워 물타기를 하려는 체육계 세력이 보수 언론과 결탁했다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TV조선이 녹취록 전문을 공개한 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 임 의원에 대한 지적글들이 올라오고, 정의당도 "부적절한 통화였다"고 비판하자, 어젯밤 SNS를 통해 "심려를 입은 국민들이 계시다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임 의원은 그러면서도 "자신이 최 선수 사건에 가장 분노했고 울분을 토했다"며 "대한체육회 등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질책했다"고 했습니다. 

또 "결코 언론에 잘 보이기 위한 일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국민들에겐 송구스럽다면서도 피해 당사자인 고인과 가족에 대한 언급이나 사과는 없었습니다.

민주당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박정 의원은 임 의원 논란과 관련해 "통화에 대한 진상조사 등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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