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풋볼(NFL)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구단 명칭을 변경한다.
워싱턴 구단은 13일(한국시간) "검토 과정을 거친 결과 레드스킨스 이름과 로고를 없애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7월 4일 구단 명칭 변경을 검토했고 이를 최종 확정한 것이다.
레드스킨스는 '빨간 피부'를 뜻하는데, 이는 인디언의 피부 색깔을 의미한다. 아메리칸 인디언을 비하한다는 지적을 줄곧 받아왔다.
지난 5월 미네소타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인종차별과 불평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구단도 뜻을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홈구장 명칭 사용권을 구매한 페덱스의 압박도 있었다.
스나이더 구단주는 차라리 구단을 팔겠다며 명칭 변경을 거부해왔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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