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편의점주 "월100만원도 못 벌어…최저임금 인상 폐업의 길"

등록 2020.07.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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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8590원)보다 1.5%(130원) 오른 8720원으로 확정되자 편의점주와 영세 자영업자들이 크게 반발했다.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고립무원(孤立無援)"이라며 "영세 자영업자들을 폐업의 길로만 내몰고 있다"고 최저임금 결정에 반발했다.

앞서 편의점 점주들은 최근 몇년간 최저임금 인상과 코로나 여파로 편의점 수익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삭감을 주장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은데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점주들은 "주당 70시간에서 최대 100시간까지 장시간의 노동을 하고 있지만 수입은 월 1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또 "점주가 근무시간을 더 늘이고 아르바이트를 줄이거나, 영업시간을 단축할 수밖에 없다"며 "근무시간을 늘이는 데 한계에 다다른 점주들은 폐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점주들은 ▲5인 미만 영세 사업장의 주휴수당 인정시간 확대와 장기적으로 주휴수당 폐지 ▲최저임금의 업종별·규모별 차등화 ▲3개월 미만 초단기 근로자의 4대 보험 가입 유예 또는 정부지원 등의 방안을 요구했다.

편의점주협의회 관계자는 "영세 자영업자도 국민으로서, 경제 주체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모든 경제 주체들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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