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김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전쟁 시 직접 쭉 같이 애써왔던 지휘관이 있는 것과 임시 지휘관이 있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며 당 대표가 되면 2년 임기를 채울 것이라는 본인의 강점을 강조했다.
반면 경쟁 후보인 이낙연 의원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재보궐 지역 후보 공천 문제와 관련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시기가 되면 할 말을 하겠다"는 입장만 거듭 밝혔다.
다만 이 의원 측 관계자는 7개월짜리 당 대표로 보궐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없다는 김 전 의원 측 주장에 대해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임기를 마치는) 내년 3월이면 이미 보궐선거 경선이 끝나고 후보들이 다 정해질 것"이라며 "그때는 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이 더 중요하지, 당 대표의 역할은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선대위원장 활동은 대통령 후보 출마 조건과 무관하기 때문에 이 의원이 선대위원장으로서 보궐선거까지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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