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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포커스] 외국선 '최고 예우' 갖추는 '전쟁 영웅' 장례식

등록 2020.07.1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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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전쟁에 참전했던 나라들은 '전쟁 영웅'의 장례식에 최고의 예우를 하고 있습니다.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가 하면 장례를 국가가 주도해 격을 높이기도 하죠. 반면 '백 장군'의 장례는 육군장으로 치러지고 있죠.

오늘은 '전쟁 영웅'에 보내는 국가의 예의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리포트]
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전쟁 영웅' 맥아더 장군.

맥아더 장군
"노병은 죽지 않는다"

1964년, 전쟁 노병은 우리곁을 떠났습니다.

대한 늬우스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져 갈 뿐이다고 말하던 맥아더 원수는 그의 말대로 조용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성조기가 덮인 장군의 관이 마차에 실려 운구됩니다. 도열한 군인들이 존경을 표하고, 시민들도 멈춰서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합니다.

그는 조용히 떠났지만, 장례는 10만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장으로 진행됐고, 당시 존슨 대통령도 참석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존슨 대통령은 맥아더 장군이 저승에서도 명예를 누리기를 기도했습니다"

영국도 1976년 몽고메리 장군의 장례식을 왕실 전용 예배당에서 영국군 군장으로 치렀습니다.

2차 대전에서 독일군을 격파한 '영웅'의 관을 전통 의상을 착용한 그의 동료들이 운구하고, 온 국민은 애도했죠. 

"전쟁과 평화 상황에서의 그의 리더십에 용기와 영감을 받게됩니다"

1,2차 세계 대전에서 공을 세우고 6.25 전쟁에도 참전한 프랑스의 몽클라르 장군. 1964년 생을 마친 그의 장례식엔 당시 샤를 드골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미국의 '전쟁 영웅'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장례식에는 두명의 전직 대통령이 추도사를 맡았습니다.

조지 W부시 / 美 전 대통령
"그는 나를 좌절시키기도 했지만 동시에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줬습니다"

버락 오바마 / 美 전 대통령
"매케인을 맞수로 만난 나와 부시 전 대통령은 몇 안되는 행운아입니다"

해군에서 22년간 복무하고 베트남 전쟁에서 5년간 포로생활을 한 그에 대한 예우차원이죠.

'전쟁 영웅'에 대해 예우를 다하는 참전 국가들, 우리 '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은 내일, 육군장으로 마지막 길을 떠납니다.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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