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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폐허로 방치됐던 유진상가 지하, 50년만에 '미술관'으로 재탄생

등록 2020.07.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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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년 동안 버려져있었던 주상복합 건물, 유진상가가 예술관으로 탈바꿈해 개방됐습니다.

콘크리트 기둥과 하천이 어우러진 독특한 전시 공간을 임서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00여개의 묵직한 콘크리트 기둥과 은은하게 흐르는 홍제천이 미술작품과 절묘하게 어우러졌습니다.

지난 1970년 홍제천을 덮으며 50년 간 폐허로 방치됐던 길이 250m 너비 30m 지하구간이 50년 만에 예술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어둡고 컴컴했던 공간이 설치조명, 미디어 아트 등의 전시관으로 탈바꿈 한겁니다.

송주성 / 서울시 송파구
"오니까 여름철인데 시원해요. 하천공간을 이용해서 이렇게 아름답게 빛의 축제 공간을 만들어줘서 아주 좋습니다. "

센서에 체온이 감지되면 빛의 색깔이 달라지는 인터렉티브 기술로 사람의 온기를 표현한 작품.

초등학생들이 홍제천의 미래 생태계를 상상하며 그린 야광 벽화.

이 LED라이트를 비추는 곳은 더욱 선명하게 빛납니다.

3D 홀로그램 기술이 활용된 미디어아트는 홍제천의 생태적 의미를 담았습니다.

진기종 / 작가
"어둠으로만 존재했던 이 생태계에서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생명을 유지하고 있던 동식물들을 통해서 자연의 소중함 신비함…."

도심 한복판. 폐허에서 예술공간으로 변신한 지하가, 시민들의 새로운 쉼의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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