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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비서실장, 박원순 공관 출발 34분전 만났다…1시39분 마지막 통화

등록 2020.07.15 21:02 / 수정 2020.07.1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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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고한석 전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고 전 실장은 박 시장의 최측근이자, 실종 당일 오전엔 공관을 직접 찾아가 박 시장과 만났고, 오후 1시 39분 마지막 통화를 한 인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때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가 여러 의문을 관통하는 핵심 열쇠가 될 걸로 보입니다.

오늘은 윤서하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오전 10시 10분. 고 박원순 전 시장 공관 앞 골목길에 양복을 입고 뒷짐을 진 남성이 걸어 옵니다.

고한석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으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최측근입니다. 시장 공관을 방문해 박 전 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온 것으로 보입니다.

34분 뒤, 박원순 전 시장은 등산가방을 메고 공관을 나왔습니다. 3시간 반 뒤쯤인 1시 39분, 고 전 실장은 박 전 시장과 마지막으로 통화를 했습니다.

경찰은 박원순 전 시장을 마지막으로 만나고 통화한 고 전 실장을 오늘 오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고 전 실장을 상대로 박 전 시장과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한석 / 전 서울시 비서실장
"(마지막으로 공관에서 어떤 대화 나누셨는지?) 그건 인제 경찰에다 다 말씀드렸으니까요."

고 전 실장은 젠더특보가 박원순 전 시장에게 보고한 사실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박 전 시장과 함께 근무했던 서울시 비서실 직원 등 시 관계자들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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