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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행가방 살인' 의붓엄마 혐의 부인…"다른 의붓아들도 학대"

등록 2020.07.15 21:30 / 수정 2020.07.1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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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들을 여행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의붓엄마가 이보다 앞서 숨진 아동의 동생도 학대했다는 주장이 나와 고발당했습니다. 의붓아들 살해혐의 재판에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달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9살 의붓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엄마 41살 A씨측은, 학대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살인의 고의성은 부인했습니다.

A씨 변호인은 가방 위에서 두 발이 떨어질 정도로 심하게 뛰지 않는 등 살해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맞서 의붓 엄마 A씨의 친자녀들을 증인으로 요청했습니다. 학대를 목격한 아이들이 살인의 고의성을 입증할 진술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변호인측은 아이들의 심리가 불안정 하다는 등의 이유로 거부했고, 재판부는 변호인측이 아이들의 진술 녹화영상을 먼저 시청한 뒤 증거 인정 여부를 판단하라고 요청했습니다.

9살 아들 학대살인 사건과 별개로 의붓엄마 A씨의 또 다른 학대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아동보호단체는 오늘 피고인이 숨진 의붓아들의 친동생도 학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8살인 친동생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6개월 정도 의붓엄마 A씨와 지내며 학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혜정 /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
"(동생도)많은 체벌과 학대를 당했다고 합니다. 이 아동에 대해서 따로 고발 조치가 되지 않았던 것같습니다."

아동보호단체 등은 오늘 의붓엄마 A씨를 검찰에 추가 고발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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