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남 그린벨트·軍 골프장 '들썩'…시민단체 "환경파괴·집값 상승"

등록 2020.07.16 21:06 / 수정 2020.07.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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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주택 공급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유력 후보지 주변의 땅 값도 벌써 들썩이고 있습니다. 환경 단체들은 녹지를 훼손하고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 그린벨트 지역 안에 자리한 탑성마을.

정부가 그린벨트를 풀 수 있다는 소식에 외지인들의 부동산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사
"땅 살 수 있냐고 문의도 오고, 집은 또 (내놨다가) 다 안 판다고"

이 지역은 2년 전, 서초구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서울시에 공식 요청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마을주민
"한 30년 전부터 노태우정부 때부터 푼다, 안푼다 계속 장난들 하잖아. 이젠 안 믿어 안 믿고"

서울에서는 강남권 그린벨트가 가장 큰 데, 보금자리주택을 짓고 남은 주변 땅이 꼽힙니다. 또, 수서역 인근, 자동차면허시험장 등 도심 유후 부지도 후보에 오르내립니다.

육군 수방사와 예비군 훈련장, 태릉 골프장 부지도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국방부의 협의가 필요합니다.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원론적인 수준의 얘기는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특정 지역을 언급하면서 논의된 것은 없었던 걸로…"

시민단체는 그린벨트를 한뼘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성달 / 경실련 국장
"토건 정부가 해왔던 환경 파괴하고 집값 상승 조장하는 그런 공급 확대책 아니더라도 정부가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권한을 가진 서울시도 그린벨트 보전 입장을 재확인한 만큼 실제 해제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합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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