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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부정평가, 20주만에 긍정평가 앞서…'서울·30대·女' 하락 뚜렷

등록 2020.07.16 21:08 / 수정 2020.07.1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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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면서 결국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연령대로는 30대, 성별로는 여성의 하락세가 뚜렸습니다. 부동산 대책에 대한 불만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문제에 이번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논란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4.1% '잘못하고 있다'는 51.7%로 집계됐습니다.

전주보다 긍정평가는 4.6%p 내린 반면 부정평가가 5.2%p 올랐습니다.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이른바 '데드크로스'를 보였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했던 지난 2월 말 이후 20주 만입니다.

특히 문 대통령 핵심 지지층인 30대에서 13.9%p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의 부정평가가 9.5%p 올랐습니다.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50%대를 넘었고 특히 서울에서 부정평가가 높았습니다.

청와대 다주택 참모 논란 등 부동산 대책 실패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서 성추행 혐의 피소가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도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선을 긋고 있지만,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제동 없이 동반 하락하면서, 국정쇄신 차원의 개각 또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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