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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돗물 유충', 인천서 경기도로 확산…시흥·화성서 잇단 신고

등록 2020.07.16 21:28 / 수정 2020.07.1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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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서구에서 시작된 수돗물 유충 신고가 영종도까지 확대됐습니다. 일주일 사이 인천에서만 민원이 200건 가까이 잇따르고 있는건데, 난데없이 경기도 시흥에서도 비슷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기도.. 인천처럼 확산될 우려는 없는지, 김승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컵 안쪽에 작은 벌레가 붙어 있습니다. 화성 동탄의 한 아파트 주민 2명이 어제 수돗물 유충을 발견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시청에서 나와서 어제 오늘 물 받아 갔고요. 50가지 정밀검사 한다고...“

이 아파트는 용인 수지정수장과 화성 석우배수지를 거쳐 수돗물을 공급받습니다.

화성시는 석우배수지의 물을 빼낸 뒤 내부 확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화성시 1차 조사 결과 배수지는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철모 / 화성시장
"수지 정수장에서도 조사를 하고 있고 석우 배수지는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된 상태입니다. 내일은 아파트 물탱크를 합동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시흥의 한 아파트에서도 오늘 수돗물 유충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수돗물 유충 문제가 처음 불거진 인천과 인접 지역입니다.

인근 주민
"우리 딸래미가 무섭다고, 혹시나 막 이빨 닦고 씻을 때 몸에 묻을까봐 그래서..."

인천에서는 영종도에서도 추가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피해 신고 지역은 인천의 10개 지자체 가운데 9곳이나 됩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수돗물 유충 파동이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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