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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라크서 귀국한 근로자 34명 확진…"현지 전파경로 불명확"

등록 2020.07.16 21:33 / 수정 2020.07.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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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에서 입국한 현장 근로자 20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확진자까지 합하면 이틀새 34명입니다. 오늘만 하더라도 신규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이 80%에 육박했는데요, '해외유입을 어떻게 차단할 것이냐', 방역당국의 고민이 커졌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건설사들이 진출해 있는 이라크 건설현장. 어제 이라크에서 입국한 우리 근로자 100여 명 가운데 이틀 새 3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건설사 관계자
“회의 차 온 사람들도 있고, 휴가자들도 있고. 증상이 있다거나 이런 분들 추려서 오고 그런 건 아니었어요.”

건설사 측은 지난 9일 현지인 확진자가 나오자 공사현장을 긴급 폐쇄하고, 우리 근로자 전원을 숙소에 자가격리 시켰습니다.

그런데도 확진이 잇따라 전파경로가 미스터리입니다.

권준욱 / 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탑승 전) 출국검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선 하루 3000명 가까이 신규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방역당국은 더 많은 근로자의 귀국을 대비해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3척에서도 확진자가 18명 나왔습니다.

국립부산검역소 관계자
“(선원들 전원) 선내 격리 되어 있고요. 병상 준비되는대로 병원으로 이송 예정이에요.”

최근 한달 새 러시아 선원 39명이 확진되면서 러시아 측에 출항 전 철저한 검역을 요청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씁니다.

국제관례에 따라 1인당 1000만원에 달하는 이들의 치료비는 전액 우리 정부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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