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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자 3명 확진' 시흥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증상있는데 면회실 운영

등록 2020.07.16 21:34 / 수정 2020.07.1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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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내 벌어지는 감염 상황도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경기 시흥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환자 3명이 잇따라 감염돼 병원이 코호트 격리 됐습니다. 병원 측은 의심 환자가 나온 뒤에도 8일 동안 면회실을 운영하는 등 안일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까지 환자 2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시흥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확진자가 나오면서 병원 전용 승강기는 사용이 중지됐습니다. 해당 병원은 건물 5층부터 8층까지 4개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건물 관계자
"사람 바글바글 하던 곳도 사람 뚝 끊기고…. 내과, 치과 아무 곳도 사람이 (없는)…."

병원 안에 있던 입원 환자와 직원 등 100여 명은 코호트 격리된 채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첫 확진자의 옆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 1명이 오늘 추가 양성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들은 지난 6일과 8일부터 발열과 기침 등 감염 증상을 보였습니다.

병원측은 의심증세가 나타난지 8일이 지난 13일까지 방문 면회실을 계속 운영했습니다.

시흥시 관계자
"7월 13일 월요일까지는 (면회실을) 운영하셨대요. 직접 만나지 못하도록 별도의 공간에 가림막을 쳐서…."

의심환자 검체 검사도 늦었습니다. 입원환자에게서 증상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병원측은 이에대해 뚜렷한 해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의 감염 경로와 면회실 방문자 70여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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