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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미애, 휴가에 관용차 탔다…秋 "검·언이 반개혁동맹"

등록 2020.07.16 21:44 / 수정 2020.07.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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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전 추미애 장관이 여성장관에 대한 언론의 관음증이 심각하다고 해서 이게 뭔 말인가 했더니 그 사정이 이제 이해가 됩니다. 즉 지난 휴가때 공개된 자신의 뒷모습 사진을 누가 찍었는지 언론이 취재에 나섰고, 결국 이 휴가에 법무부 공무원 3명이 동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두명은 휴가까지 내고 따라 갔습니다. 그리고 관용차도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추 장관은 이게 정당한 것인지에 대한 답은 하지않고 "검찰과 언론의 반개혁 동맹전선" 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개인휴가에 관용차를 쓰고 공무원을 데려간 것이 개혁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변재영 기자가 당시 상황을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의 한 사찰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을 발동한 추미애 법무장관은 지난 7일부터 이틀동안, 휴가를 내고 이 곳을 찾았습니다.

산사를 바라보는 사진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용주사 관계자
"머물다 가신 것은 가신 것이고 오셔서 보시고 가신 것인데 저희가 그런 것을 왜 답변해야 하는지"

미래통합당 윤한홍 의원실에 따르면 추 장관의 휴가에 법무부 공무원 3명도 함께 동행했습니다. 비서관과 수행비서는 각자 자신의 휴가를 쓰며 추 장관을 보좌했습니다. 관용 차량도 이용했습니다.

이웃
"다 나오셨어. 기사 분 오시고 비서 오시고. 또 어떤 여자분이 오셨더라고."

공무원 행동강령 제13조는 "관용차량 등 예산으로 제공되는 부가서비스를 정당한 사유없이 사적인 용도로 사용해선 안된다"고 명시합니다.

법무부는 "수시로 업무를 처리했고 언제든지 복귀할 수 있도록 운전원을 동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야당과 언론의 비판에 추 장관은 '검찰과 언론의 동맹'이라고 공개 반발했습니다.

추 장관은 SNS를 통해 "민주시민에 맞서 검찰과 언론이 반개혁 동맹전선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문제 언론이 계속 문제성 보도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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