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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고품을 자판기로?…언택트 시대 주목받는 중고거래 자판기

등록 2020.07.19 19:25 / 수정 2020.07.1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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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황이 계속되면서 중고거래에 관심 갖는 분들 많은데, 모르는 사람과 거래를 한다는 게 다소 꺼려질 때도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같은 코로나 시대엔 만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죠. 이런 불안심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대학생들이 자판기를 개발했습니다.

이태형 기자가 가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 입구, 투명 박스로 된 거대한 자판기가 서있습니다. 안에는 모자와 인형, 신발 등 갖가지 물건들이 담겨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등장한 무인 중고거래 자판기입니다.

제가 쓰고 있던 모자를 앱에 등록해서 이렇게 투명박스에 넣어두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비대면으로 중고거래를 할수 있습니다.

임찬종 / 서울 금천구
"코로나로 인해서 직접 거래하기도 꺼려지고 이랬는데 편리하게 제가 그냥 가서 직접 물건을 저 혼자 판매 할 수 있으니까"

중고거래 시장은 매년 커져, 2008년 8조원에서 지난해 20조원으로 급성장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젊은세대들은) 중고 제품 구매에 대해서도 전혀 거리낌이 없고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고…."

한 대학생 창업팀이 개발한 무인 중고거래 자판기는, 아직 물건 크기 제한 등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언택트 판매망을 고민 중인 유통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여준수 / P 비대면중고거래 공동 창업자
"(직거래는) 낯선 사람을 만나는게 불편하기도 하고 택배거래는 사기에 대한 위험성을 안고 해야 하니까 비대면으로…."

코로나가 불러온 비대면 시대, 새로운 상거래 문화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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