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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선 3개월만에 위기 맞은 與, 부동산·성추행 악재에 지지율 '흔들'

등록 2020.07.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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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총선이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지 이제 3개월이 지났는데, 그 사이 대형악재가 이어지면서 당 지지율이 푹 꺼지고 있습니다. 총선 직후에는 윤미향 의혹과 인국공 사태로 휘청이더니, 부동산 문제와 성추행 의혹이라는 대형 악재 앞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달말로 예상되는 개각과 다음달 전당대회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수 있을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총선 직후 민주당은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180석을 확보한 거대 여당이 됐고, 지지율은 50%(46.8%)에 육박하며,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개헌만 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단 말도 나왔습니다.

이인영
"1분 1초도 허비하지 않겠습니다. "

하지만 양정숙·윤미향 의원 의혹, 인천국제공항 정규직화 논란에 오거돈, 박원순 두 전직 광역단체장의 성추행 의혹까지 연이어 터집니다.

이해찬
"당 대표로서 너무 참담하고 국민께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부동산 문제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민주당의 입지는 석 달만에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는 30% 중반으로 주저앉으며, 통합당과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습니다.

여기에 다음주 시작되는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복병입니다.

배종찬
"청문회 과정에서 북한 관련 변수가 불거지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국정수행까지도 부정적 영향, 하락 요인이 될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당은 총선 직후보다 지지율이 소폭 올랐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면서 반사효과만 누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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