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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광화문 대기업사옥서 '수돗물 유충' 신고…서울시 "조사중"

등록 2020.07.21 21:02 / 수정 2020.07.2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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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서 시작된 수돗물 유충 파문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인천에 이어 경기 화성, 김해 , 양산, 울산,의령등 전국 7개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됏고 전국에서 7백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제는 수돗물까지 믿을 수 없게 됐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 직전입니다. 그런데도 당국은 여전히 수도관을 통한 유입 가능성은 낮으며 , 인체에 그다지 해로운 것은 아니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한 복판의 한 대기업 사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서울시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김지수 기자의 단독 보도로 시작하겠습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의 한 대기업 사옥입니다. 이 건물에서 그제 깔따구 유충으로 추정되는 벌레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유충은 이 건물 4층 남자화장실 세면대에서 발견됐습니다.

관리 업체 측은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직후, 건물 내 모든 화장실에서 양치 등에 수돗물 대신 생수를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관리인
 "깔따구 유충 관련이신가요?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는 건지 저희도 지금 자체 조사 중이기 때문에…."

해당 건물 2층엔 직장 어린이집도 입주해 있어, 직원들은 물론 가족들도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직원
"그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안 좋겠죠, 반응이."

신고를 접수한 관할 수도사업소는 당초 내일로 예정된 현장조사 일정을 앞당겨, 해당 화장실 수돗물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수도사업소 관계자
"저희 직원이 갔다 왔습니다. (연구원에) 의뢰는 내일 해야 될 것 같아요."

서울 양천구 다세대주택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되는 등, 전국적으로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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